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월평공원 공론화는 민주주의 숙의과정"

기사승인 2018.10.25  15:47:44

공유
default_news_ad1

- 목요클럽 허태정 대전시장과 간담회

대전시정 슬로건‘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목요언론인클럽은 25일 낮 허태정 대전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기졌다.

허 시장은 이 자리서 “지역 원로 언론인 여러분과 대화를 나누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대전시가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인사 했다.

허태정 시장 오찬간담회

허 시장은 ‘월평 공원 공론화’방침에 대한 지적에 대해 “시장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숙의 과정으로 생각해 달라”면서 ‘결론이 나면 어떻게든 시장이 책임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서도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중앙정부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재개한다는 원칙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에 앞서 전달한 서면 인터뷰 질의에 대해 시정 전반에 걸쳐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왔다.

“무상급식과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기뻐”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과 대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 취임 100일이 지난 소감 한마디 해주신다면?

제가 대전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대전시장으로 당선 돼, 취임한지도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취임하자마자, 민선6기 밀렸던 일까지 해야 할 일이 많아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동안 민선7기 대전 시정의 나침판이 될 시정 슬로건을‘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로 정했습니다. 시민이 주인 되어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약속과 비전이 담겨있습니다.

국회의원 간담회,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당정협력을 강화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유치하고 사이언스콤플렉스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용산동 현대아울렛 등 대형현안 사업들도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8일 취임 100일이 되던 날 공공복지 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중·교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문제를 시교육청과 함께 합의를 이뤄 내서 큰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시민들의 행복과 대전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취임 전 여러 공약을 내세우셨는데 주요 추진 상황을 말씀해 주시지요.

그동안 민선 7기 대전시정을 이끌어 갈 시정방향을 혁신과 포용, 소통과 참여, 공정과 신뢰로 정하고, 시민과 약속사업 구체화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들을 하나하나 다듬었습니다. 새로운 대전위원회 등이 참여해 5대 분야 93개 공약을 확정하고 시민관심이 높은 사업을 민선 7기 17개 브랜드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시정구호는“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시정방향은 ①혁신과 포용 ②소통과 참여 ③공정과 신뢰, 그리고 약속사업 5개 분야 93개 공약을 확정했습니다.

앞으로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잘 챙겨서 4년 뒤에 공약들이 다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 플랜 마련

-시장님의 1호 공약인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실질적인 완성을 통해 대전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4차산업혁명특별시와 관련된 사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에 핵심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라 할 수 있겠지요. 우리시는 대덕특구를 리노베이션 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범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다.

저밀도 중심의 대덕특구를 고밀도 집적화로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시설과 기관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라온바이오 융합의약연구원과 융합연구혁신센터를 건립 하는 사업들도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룡동 일원에「스마트 스트리트」를 조성해 대전이 스마트 시티의 전진기기로서 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외에도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대학가나 청년밀집지역 등 5개 권역에 젊은이들의 벤처창업을 지원하는「스타트 업(Start-up)」2천개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대전을「창업하기,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전국의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대전에 모여들게 하겠습니다.

언론, 지역공동체 여론 형성 주축 되게

-지역 언론이 질식 상태입니다. 매체 숫자는 너무 많고 역할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커 가는 듯합니다. 지역 언론을 보는 관점과 대응에 관해 듣고 싶습니다.

시민들에게 유용하고 진실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민주적 여론 형성, 이념적·계층적 갈등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언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언론들이 시정 발전을 위한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과 감시를 통해 市(시)와 지역민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또,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균형과 조화를 이룬 지역공동체의 여론을 형성해 시민사회를 통합하는 역할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정부의 충청권 홀대를 얘기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인사나 중앙 정부 지원 등에서 우리지역이  제대로 대접받으려면?

지역출신들이 청와대 등 중앙부처에 많이 진출해야 지방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역단체장으로서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해서 지역인재등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또 국회의원 간담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당정협력을 강화해서 대규모 국책사업과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도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시민의 정부는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시정에 참여 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여부가 결정되고 시민의 정부 수준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시정에 관심을 모아주시고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신도심과 원도심, 동서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발전에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중지를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이헌용 편집위원장

목요언론인클럽 webmaster@mokyoclub.com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