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세팍타크로부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비치 세팍타크로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남자 트리오(3인조)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목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박선홍(2학년)·정윤재(1학년)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세팍타크로부 백윤성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한 이번 아시아 비치 세팍타크로 챔피언십은 2019년 첫 대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5년 만에 재개된 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8개국이 참가했다. 대표팀은 남녀 레구(4인조)와 남자 트리오 종목에 출전했다.
목원대 선수들은 남자 트리오 종목에서 두각을 보였다. 이들은 인도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목원대 선수들은 특유의 민첩한 플레이와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 팀을 압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태국을 만나 2대 0으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선홍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재 선수 또한 국가대표로서 국제 대회에서 팀의 3위에 기여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 백윤성 감독의 전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백윤성 감독은 선수들의 기술적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을 구사해 각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동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냈다.
백윤성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경기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세팍타크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석 지도교수는 “목원대 학생들과 지도자가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좋은 결과를 올리며 목원대의 명성을 높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목원대 세팍타크로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 학생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목원대는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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